삼성-LG, 3DTV이어 스마트폰서도 화질 경쟁
아몰레드에 맞서 옵티머스 LTE→옵티머스 트루HD LTE로 개명
2012-04-16 13:34:52 2012-04-16 13:35:2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옵티머스 LTE를 '옵티머스 트루 HD LTE'로 개명키로 결정했다.
 
16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이같은 개명은 삼성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겨냥한 것으로 삼성의 펜타일 디스플레이가 진정한 HD가 아니라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LG와 삼성간 디스플레이 경쟁이 3D TV에 이어 스마트폰으로까지 이어지는 양상이다.
 
삼성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LG의 IPS 디스플레이보다 픽셀 밀도가 더 작다. 삼성의 펜타일 디스플레이의 서브 픽셀은 180만 개이지만 LG IPS는 280만개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에 사용된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 화질이 삼성전자의 아몰레드 보다 더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영상 화질과, 색상, 선명도 등에서 LG전자의 IPS 트루 HD가 아몰레드(800x480)보다 더 높은 해상도(1280x720 이상)를 구현할 수 있어 글씨나 사진 등을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고 색상도 자연색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LG의 주장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LG와 삼성의 서로 다른 두 방식을 직접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LG전자의 IPS 트루 HD 방식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지만 아몰레드는 몇 개월 전에 출시된 기술이기 때문이다.
 
3D TV 경쟁에 이어 스마트폰 부분에서도 삼성과 LG(갤럭시 S2 HD와 옵티머스 LTE)간의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이 당분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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