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MF에 600억달러 증액 결정
2012-04-17 17:05:11 2012-04-17 17:05:3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1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성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IMF의 재원 확충을 위해 6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아즈미 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에 자금 지원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 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는 "아직 유럽 위기에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며 "위기가 완전히 끝났다고 섣불리 판단하면 그 여파가 유로존을 넘어 아시아에까지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주 워싱턴에서 열릴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일본이 자본 확충의 뜻을 밝힘에 따라 다른 비 유럽권 국가들의 참여 역시 관심을 모은다.
 
아즈미 장관 역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 역시 일본과 같은 선택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다른 나라의 동참을 희망했다.
 
매튜 서코스타 무디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이 하루빨리 정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염원"이라며 "스페인에서 다시 촉발된 위기감이 다시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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