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동양증권은 20일 미국 시장에 따라 국내 채권 금리의 강세 움직임이 보인다면 3년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일 국내 금리스왑(IRS) 시장은 3년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본드스왑 스프레드도 3년구간이 상대적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물시장에서의 금리움직임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밤새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페인 국채입찰 호조와 미국 고용지표 악화의 상반된 이슈가 일어난 상황”이라며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를 유럽은 약세를 보였다. 뚜렷하게 상반된 미국과 유럽의 요인이 발생, 이에 따른 국내 시장의 민감도를 체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국내시장의 움직임을 확인해보면 미국과 유럽 중 어느 시장의 움직임에 비중을 높여야 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리스크 팩터는 유럽에 무게감이 있지만 실제 외국인의 움직임은 미국장과 연동될 가능성이 있어 외국인의 선물시장에서의 움직임이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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