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아이패드 판매 첫날, 새벽부터 긴 줄..'명불허전'
20일 7시 판매 시작
2012-04-20 08:42:34 2012-04-20 09:38:4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역시 애플이었다.
 
출시 전 전작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과 더 선명해진 디스플레이 등을 앞세워 애플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는 중에 뉴아이패드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만큼은 여전했다.
 
20일 오전 7시 애플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프리미엄 리셀러인 윌리스 잠실점, 컨시어지 건대점, 프리스비 명동점, 에이샵 코엑스 2호점에서 뉴아이패드의 판매가 시작됐다.
 
물량은 한정돼 있고, 예약판매가 없어 뉴아이패드를 만나볼 수 있는 네곳의 매장에서는 뉴아이패드를 기다려온 고객들로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이 이어졌다.
 
외형상으로는 전작인 아이패드2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데다 주파수 문제로 현재로서는 롱텀에볼루션(LTE)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뉴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을 늘어선 고객들은 이런 시각을 무색케했다.
 
자택인 경기도 성남시에서 새벽에 출발해 윌리스 잠실점에서 뉴아이패드의 1호 고객이 된 이재운씨도 뉴아이패드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운씨는 "새벽 2시에 준비해서 택시타고 도착하니 3시도 안 된 시간이었다"며 "학생이기 때문에 과제나 레포트 제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딸과 함께 윌리스 잠실점을 찾은 이정호씨는 "5시15분쯤 도착했는데 뉴아이패드를 구입할 생각에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다"며 "얼리어답터는 아닌데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뉴아이패드를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화면이 선명해졌다고 해 기대가 크다"며 "글을 쓰거나 자료를 검색·수집하고 보는데 사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통신사의 경우 20일 오전 8시부터 SK텔레콤(017670)은 티월드 샵(www.tworldshop.co.kr)과 전국 대리점에서, KT(030200)는 올레닷컴(www.olleh.com)과 전국 올레매장에서 뉴아이패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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