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7080'을 포함한 30~40대 최고경영자(CEO)의 비중이 전체 코스닥상장사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체나 벤처기업 등 사업 방향성이 '젊은 아이템'을 가진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 보다 코스닥시장에 많이 포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2~3대째 가족세습으로 대표이사직을 물려받는 경우도 있어 젊은 CEO 비중을 높이고 있다.
23일 코스닥협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1023개사에서 공동·각자 대표이사를 포함해 30대 최고경영자(CEO)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가장 나이 어린 대표이사는
경동제약(011040)에 류기성 대표(31)로 1982년생이다. 류 대표는 류덕희 회장의 아들로 대표이사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외
옵트론텍(082210),
씨티엘(036170),
엔터기술(068420),
다날(064260),
라이브플렉스(050120),
어울림 네트(042820),
휴먼텍코리아(066060),
게임빌(063080),
고려신용정보(049720),
새로닉스(042600),
에이스하이텍(071930),
평안물산(037240),
JCE(067000),
키이스트(054780),
현대통신(039010),
골프존(121440),
삼화네트웍스(046390),
컴투스(078340),
인프라웨어(041020),
유비벨록스(089850) 등에 30대 대표이사가 포진돼 있다.
1973년생부터 1964년생까지 40대 대표이사가 있는 코스닥상장사는 295개사로 전체 의 29%를 차지했다.
50대 대표이사가 회사를 맡고 있는 곳은 566개사로 전체 55%, 60대는 278개사(27%), 70대는 57개사(6%)로 집계됐다.
한 증권사 스몰캡 담당 연구원은 "젊은 CEO들은 게임업체나 벤처기업쪽에 많이 포진됐다"며 "이들은 업무추진 속도가 좀더 빨라 좀 더 역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연륜이 있는 CEO는 좀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끄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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