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고기, 롯데·홈플러스 '판매중단'·이마트 '상황주시'
2012-04-25 11:26:57 2012-04-25 11:27:26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대형마트들이 일시 판매 중단 등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미국 소고기 광우병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마트는 가장 먼저 일시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수입된 소고기는 정상적인 검역 절차를 거쳐 안전하게 들어온 제품이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소고기 중 미국산은 10%에 불과하고 한우가 60%, 호주산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는 회수조치 되고 있다.
 
대형마트 중 가장 미국산 소고기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홈플러스도 일시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정상 검역 제품으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소비자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부터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소고기중 미국산은 15%,호주산은 25%, 한우는 60%로 미국산이 비중이 대형마트 3사중 가장 높다.
 
 
반면 이마트(139480)는 상황을 주시하며 판매 중단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튼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정부의 대응 등을 지켜보면서 판매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소고기중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1%다. 한우는 59%, 호주산은 30%다.
 
한편,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최초로 광우병이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 조치했으며 이번 광우병 발생은 4번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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