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현재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공동검사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과 예보는 지난 9일부터 보름간의 일정으로 롯데손보에 대한 종합검사에 공동 착수했다.
공동검사 일정은 당초 23일까지였지만 세부 검사에 시간이 걸려 예정보다 이틀 연장한 이날 마무리했다.
이번 공동검사는 지난해 실시한 한화손보와 미래에셋생명 검사에 이은 정기 종합검사로 양측이 합쳐 20여명의 검사 인력을 파견됐다.
이번 검사는 종합검사인 만큼 경영관리, 보험영업,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 대한 정밀검사가 이뤄졌다.
특히 그룹계열사와의 일반보험 거래 시 보험료 부당할인 및 대리점 수수료 등을 이용한 리베이트 제공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금감원이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의 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에 대한 검사 당시 롯데손보는 검사대상이 아니어서 검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그룹계열사와의 거래 과정 등에 대한 조사도 물론 있었지만 종합검사인 만큼 검사는 전반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과 예보는 3분기 중 생명보험사로는 흥국생명에 대한 공동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분기에 금감원 단독으로 실시하는 종합검사와 부분검사가 예정돼 있어 해당 검사의 진행상황을 봐 가며 예보와 협의해 흥국생명에 대한 검사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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