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적으로 추세복귀를 시도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다. 애플 실적과 버냉키의장의 발언 덕분이다. 25일(현지시간) 나온 FOMC 결과는 예상대로 아무런 액션도 없었으나 버냉키의장이 언제든지 QE3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언급하면서 상승을 지켜냈다. 미국 경기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도 호재였다.
코스피도 현재 지수를 박스권 하단부로 신뢰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다면 시장참여자들은 종목별 차별화가 크다는 것을 주목할 것이다. 현재 주도주는 당연히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전망이 좋은 종목들이다. 더불어 여기에 수급적 불균형으로 단기간에 낙폭이 컸었던 종목들도 주목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현대증권: 대형주의 방향성과 페어트레이딩 전략
4월 이후 증시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의 수익률 갭은 크게 확대되었다. 동일가중지수와 시총가중지수의 비교결과, 연초이후 증시의 상승세는 주도업종 내의 소수 대형주에 의해서만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갭 수준을 감안할 때 향후 매크로 이슈의 완화 정도에 따라서 중소형주의 수익률 키맞추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투자증권: 변곡점에 선 시점에서 투자자세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다음과 같은 매매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첫째, 최근과 같은 시장여건에서는 실적전망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는 업종(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중심의 매매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둘째,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나 유럽 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요국들의 대책들이 발표되며 시장분위기가 개선될 경우이다. 이러한 상황이 전개될 경우에는 시장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단기 낙폭과대주들이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에서도 1/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거나 예상되지만, 2/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업종(운송, 건설, 조선)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DB대우증권: 박스권 속 IT의 쏠림 재개될 전망
애플의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으로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
목되고 있다. 일단 애플의 양호한 실적발표로 인해 미국 IT 섹터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역시
삼성전자(005930) 등의 주도력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기대감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이머징(GEM)펀드 내 IT섹터의 비중은 13.4%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09년 이후의 고점 부근에 위치한 만큼 한국 IT섹터만을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비중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는 쉽지 않다.
실제 한국과 대만 등 IT섹터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4월 들어 유럽 지역에 대한 우려감과 경기회복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는 IT섹터의 주도력 회복을 즐기되 박스권 장세를 가정한 탄력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한국증권: 노키아가 삽질해도 MS는 살아남는다
"인텔효과"의 인텔이 2012년 PC시장을 상저하고로 보고 있다. 아이비브릿지 공정으
로 매출총이익률은 일부 하락한다 할지라도 매출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
다.
미국기업의 풍부한 현금이 저점수준에 있는 IT투자로 유입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게다가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대항마마저도 미국 IT업종의 MS, 인텔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12년 미국 IT업종의 실적은 꾸준히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증권: 코스피200 정기변경 최대 수혜주는?
최적의 매매시기는 5월 중순 매수 이후 정기변경 직전 매도인데, 동일비중보다 시총비중을 감안한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기변경은 편입/제외종목의 시총비율이 6배 이상인데, 관련된 선물매매로 인해 차익 프로그램 매매는 6월 만기 기준으로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일 전망한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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