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7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27포인트(0.09%) 내린 2402.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노동절 연휴를 앞둔 중국 증시는 지급준비율 인하가 연휴 기간 중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며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7.5%로 제시한 것도 중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다만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기존과 같은 Aa3과 '긍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단계 낮춘 BBB+로 강등한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찬 바람을 몰고 왔다.
한편 이날에도 개별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35% 가량 하락했다고 밝힌 시노펙은 0.55% 내리고 있는 반면 5.8% 증가했다고 전한 페트로차이나는 0.40% 강세다.
10% 남짓한 수익 증가 소식을 전한 중국은행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50%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인 민생은행은 0.75% 오르고 있다.
당국이 오는 6월1일부터 누진세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장강전력(-0.31%), 화능국제전력(-0.37%) 등 관련주 약세다.
이 밖에 중국동방항공(-1.24%), 중국항공(1.76%) 등 항공주와 강서구리(0.46%), 유주석탄채광(-0.11%) 등 원자재관련주는 혼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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