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회담..아태지역 中 경계 강화할 듯
2012-04-30 10:16:39 2012-04-30 10:17:2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미국을 공식 방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의 역할 강화를 요청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다 일본 총리는 30일 미국에 도착해 다음달 2일까지 3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간다. 외신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의 역활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이해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최근 미국 정책 결정자들은 중국의 강화되고 있는 국방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 실험 등과 관련한 움직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노다 총리는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방어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일본 남서부지역에 위치한 섬들의 방위 강화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과 일본의 전략적인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은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미국령인 괌을 일본과 미국의 전략적 허브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역할 강화에 동의할 것이란 입장이다. 미국이 아시아-태평량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이와 같은 결정으로 중일관계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한편, 일본 총리가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을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후 처음이다. 노다 총리는 지난 9월 부터 일본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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