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
사진)이 최근 불거진 상속재산 소송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전문가(변호인단)에게 맡기겠다"며 "그룹 업무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련의 소송 관련 발언에 대해 "사적인 문제로 개인 감정을 드러내서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 회장은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 한달 간 머무르며 현지 시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유럽행에 대해 "세계적으로 다 불경기지만, 특히 유럽이 문제가 많은 것 같아 현지 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얘기를 들으려 한다"며 "유럽 지역을 돌아본 뒤 현장 상황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국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미래전략기획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배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도 배웅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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