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GD 실무자 압수물 분석 집중..“빨리 마무리”
2012-05-03 11:38:16 2012-05-03 17:12:21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검찰은 3일 LG디스플레이(034220) 압수수색과 관련해 “본사 실무자의 압수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그룹 심장부인 트윈타워에 대한 이례적 압수수색이 과도한 의미를 띠는 것에 대한 경계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26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 관련 보도내용도 틀리지 않다”며 이번 압수수색이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대형 아몰레드(AMOLED) 핵심기술 유출과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본사 압수수색이란 표현은 너무 과하다”며 “본사에 근무하는 실무자의 컴퓨터와 휴대폰, 관련서류 등 (압수) 범위를 한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실무자 인적사항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다만 “실무자 중 조금 높은 직책”이라고만 말했다.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당장은 없다”며 “가급적 빨리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지검 형사4부는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는 LG디스플레이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4시간여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트윈타워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배경을 놓고 업계에선 갖가지 추측이 나돌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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