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중국삼성이 현지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중국의 유력경제지 징지관차빠오(經濟觀察報)와 베이징대학교 관리사례(管理事例) 연구센터가 공동주관한 ‘2011~2012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서 중국삼성은 ‘창조혁신’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존경받는 기업’ 선정은 창조혁신, 사회공헌, 성장발전 등 3개 분야에서 30개 기업을 선정한다. 국내기업으로는 중국삼성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8년째 접어든 ‘존경받는 기업’은 기업의 규모와 실적 등 경제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환경보호, 준법경영 등 다방면에 걸쳐 심도 있는 조사결과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진행된 1차 심사에서 학계와 컨설팅기관 등 전문가 557명이 63개 기업을 추려냈다. 이어 전문평가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기업 30개를 선발했다.
올해에는 중국삼성을 비롯해 P&G, IBM 등 외국기업 4곳과 렌샹(聯想), 바이두(百度), 화웨이(華爲), ZTE 등 26개 토종기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베이징대 백년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은 “중국인민에게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을 목표로 투자와 고용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 것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사장은 앞서 지난달 4일 서초동
삼성전자(005930) 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중국의 특수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바 있다. 중국시장 진출 초기단계부터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인 결과 맞춤전략이 탄생했고, 이는 중국인민이 가장 중요시하는 ‘신뢰’를 낳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중국삼성은 또 올해 들어 포춘차이나가 제정한 ‘중국기업 사회책임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국기업브랜드 연구센터에서 주관하는 브랜드상 등을 받았다.
삼성이 국내에서 해 나가야 할 역할을 중국삼성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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