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지난 3일 안영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안영호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은 '중소기업, 대기업, 소비자가 모두 공감하는 따뜻한 시장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2012년도 공정거래 정책방향'을 강연했다.
안 상임위원은 이날 강연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확대를 통한 '건설분야 동반성장문화 확산'과 구두발주, 부당단가 인하 및 기술탈취 시정을 통한 건설분야 하도급거래질서 개선을 올해 건설분야 중점 추진 시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참석한 서울시 건설협회 회원사들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면제제도 개선, 발주기관의 공사비 부당삭감 관행 개선 등에 대한 건의와 관련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면제기준은 IMF 금융위기시에 강화된 제도이므로 공정위도 규제완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안 상임위원은 이어 "발주기관 공사비 부당삭감 등 발주기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개선되도록 관계부처에서 국가계약법령 등의 법령 개정 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웅 서울시 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는 원수급인과 하수급인의 동반성장이 기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 건설협회도 대·중소기업간 원·하수급인간의 동반성장 촉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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