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모든 핵심 기자재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전이 최초로 착공했다.
지식경제부는 4일 한국수력원자력 울진원자력본부 인근 건설현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력안전위원회장·경북도지사·한수원 사장·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울진 1·2호기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한 신울진 1·2호기는 1400MW급 신형가압경수로형으로, 그 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왔던 핵심 기자재인 원전계측제어시스템과 원자로냉각재펌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적용하는 최초의 원전이다.
또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외 안전점검결과 도출된 개선사항을 건설단계에서 모두 반영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전원이 상실되더라도 작동이 가능한 수소제거설비를 설치했으며, 지진 발생 시 원자로가 자동 정지하게 된다. 이동형 발전차량 확보했다.
이는 약 7조원의 건설비와 연 인원 620여만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지역주민 채용과 지역업체 입찰 참여·기자재 구매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콘크리트 타설과 원자로 설치·기능시험 등을 거쳐 1호기와 2호기가 각각 오는 2017년 4월 말·2018년 2월 말에 준공되면 전력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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