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교보증권은 7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이자이익 감소폭이 타행대비 적어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매수'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471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부실 채권 매각이익 410억원의 발생과 대손상각비가 교보증권 추정치 대비 8.6%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은행은 전분기대비 순이익이 급증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규모 추가충당금 추가적립 권고와 은행 자체적으로 충당금기준을 고급내부등급법으로 도입하면서 5000억원대 충당금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기업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감소를 했지만 감소폭이 0.1%에 불과해 타 은행들의 감소폭에 비해 오히려 적었다"고 전했다.
황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6개월 수익률은 이자이익 급감우려로 10%하락하면서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조했는데, 이러한 우려가 이번 실적으로 크게 희석되면서 주가 반등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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