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실적 실망감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8일 오전 11시6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거래일 대비 1500원(0.44%) 내린 3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롯데쇼핑의 1분기 실적 예상치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메릴린치, DSK증권 창구를 통한 외국계 매도세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침체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0.5%에 그치며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5조8936억원,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39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침체된 소비심리로 백화점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가운데 신규점포인 김포스카이파크점, 파주아울렛, 평촌점 등의 오픈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으로 풀이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들어서도 지난 4월 백화점 기존점이 -1% 역신장하는 등 소비심리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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