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제철 맞은 음식료주..약세장 속 '고공행진'
2012-05-09 16:10:49 2012-05-10 11:48:1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 지수가 1950선에서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하는 과정 속에 음식료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9일 음식료업종이 0.88% 상승한 가운데 롯데삼강(002270),빙그레(005180), 오뚜기(007310)는 장중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CJ제일제당(097950)도 전 거래일 대비 2.74% 오른 37만4500원에 마감됐고 대상(001680)롯데칠성(005300) 등도 2% 이상 오르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전문가들은 음식료주의 강세 원인을 업황 회복과 저평가 매력이라고 꼽고 있다.
 
◇음식료주, 업황 회복 기대
 
KB투자증권은 음식료업체의 실적 드라이버인 판가, 원가, 환율이 모두 긍정적이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 물가가 안정화되면서 음식료업에서 판매가격 인상이 용이해졌다"며 "달러화에 대한 원화값도 강세가 예상돼 원가 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러한 실적모멘텀에도 음식료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보다 낮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향후 판가인상의 추이에 따라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음식료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과 고가 제품의 개발로 수익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곡물가격이 비교적 안정돼 소맥분을 원재료로 하는 제과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화도 달러화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 이른 더위에 모멘텀 부각
 
5월 초여름 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대표 수혜주로 분류되는 빙과류와 음료를 생산하는 업체의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빙과류와 음료 업종에서는 롯데삼강(002270), 빙그레(005180), 롯데칠성(005300)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빙과업체 대표주자인 롯데삼강은 지난 1월2일(41만4500원) 대비 이날 4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쳐 연초대비 주가가 20%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빙그레도 6만1000원에서 이날 7만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6%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