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공간 안전사고 예방 종합대책 마련
국토부·지자체·관리기관 공동대책 마련 협력회의 개최
2012-05-10 09:19:42 2012-05-10 09:20:1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하공간 관리의 안전성이 한차원 더 높아진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전국 16개 시·도와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9개 지하시설물 관리기관과 공동으로 '지하공간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 성남 분당의 온수관 파손 및 도로침하, 인천 지하철 공사장·서울 양재 붕괴사고 등 최근 거듭된 지하공간 관련 사고 발생에 따라 대형 안전사고에 대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국토부와 지자체 및 관리기관은 신속한 비상연락체계를 실시간 운영해 사고발생 즉시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2차사고 예방에 노력키로 했다.
 
또 도로굴착 등 공사현장에는 기관별 관리담당자가 현장의 시설물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중장비로 인한 파손감시 등 현장 관리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방치된 지하수 관정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 등 환경오염 및 자연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예방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심도 지하철 건설, 지하공간 활용 증가추세에 대응해 각종 지하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5월부터 즉시 시행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기반연구를 거쳐 지하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등의 중장기 종합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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