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국제강(001230)이 국내 후판시장 안정화를 위해 포항제강소 1후판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1990년부터 22년간 후판(6㎜이상 두께의 철판)을 생산해온 연산 100만톤 규모의 포항 1후판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1후판 공장은 지난해 범용후판을 70만톤 생산했다. 올해는 40-50만톤 가량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음달 10일부터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폐쇄 절차에 들어간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후판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계획에 따라 2010년 당진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최신 공장을 가동하면서 1후판 공장의 축소와 폐쇄를 고려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 10월부터 가동한 1후판 공장은 노후 설비로 생산성이 떨어졌다"면서 "저부가가치 범용 제품 생산으로 생산원가가 높고 제품 규격에 한계가 있어 활용도가 점점 낮아졌다"고 폐쇄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후판 생산능력은 포항 290만톤(1후판 공장 100만톤, 2후판 공장 190만톤), 당진 150만톤 등 총 연산 440만톤에서 포항 190만톤, 당진 150만톤 등 340만톤으로 감축 조정된다.
동국제강은 포항 2후판 공장과 당진공장의 효율성을 높여 1후판 공장의 공백 영향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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