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3당인 사회당이 정부 구성권한을 부여받았다. 제1당인 신민당과 제2당이 연정 구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회당의 에반젤로스 베니젤로스 당수는 "대통령으로부터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립정부 구성이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 "총선거를 다시 실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당이 최소한의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정치권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다른 정당들이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사회당은 지난 6일 선거에서 13.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3당이 됐다.
만약 베니젤로스 당수가 연정구성에 실패한다면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각 당 대표들을 소집, 대연정을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 방안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 초, 총선거가 또 한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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