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소식에 반짝 반등에 나섰던 철강·화학주들이 장 막판 뒷심을 잃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실패 등 유럽발 정치권 불확실성 악재에 밀렸기 때문이다.
이밖에 남북경협주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문재인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中 지준율 인하..큰 영향 없어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에도 화학주와 철강주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화학, 철강주들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장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中원자바오, 北설득 중..남북경협株 '강세'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북한에 "주민의 생활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득 중이라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호조를 보였다.
전일 요미우리 신문은 원 총리가 북한 측에 "경제발전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베이징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국가 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열고 한반도 정세 등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선 출마 공식화..관련주 일제히 '급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힘에 따라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지난 13일 문 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무등산행에 앞서 열린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시기에 대해 "(오는 23일)3주기 추모행사를 마무리지은 뒤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밝히겠다"며 "대선후보가 되면 보다 구체적인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