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근혜, 5.16 쿠테타가 구국의 혁명인가"
"5.16 후예들 여전히 민주주의 질식시키고 있어"
2012-05-16 15:16:10 2012-05-16 15:16:3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5월16일을 맞아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5.16 쿠데타가 구국의 혁명인지 답하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박 전 위원장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5.16을 '구국의 혁명'이라고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5.16 쿠데타가 벌써 반세기가 지났다. 그러나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군사독재는 마감되었지만 여전히 민주주의는 위기 속에 있고, 5.16의 후예들이 지금도 여전히 민주주의를 질식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쿠데타 지지세력들은 5.16이 구국의 혁명이었다고 주장하며, 독재자의 딸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은 5.16쿠데타가 '구국의 혁명'이라는 이야기했다. 이에 대한 추호의 반성도 사과도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아울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통령은 국민의 민주적 선거에 의해 선출하도록 헌법은 규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이러한 헌법을 수호할 책임이 있다. 박 전 위원장의 이런 태도가 적절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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