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7일 채권시장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절대금리 레벨 부담에 금리 하단이 막힌 상황에서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일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환율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겠으나 그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현재 시장 내 채권 강세요인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꺾인 점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화자산 이탈 우려를 그 배경으로 꼽았다.
전일 채권시장은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실패 등 대외적 강세요인에도 불구하고 절대금리 레벨 부담으로 보합 국면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1.60원 오른 1165.7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와 아시아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 완화로 인해 환율은 급등, 이로 인해 원화자산에 대한 이탈 우려가 발생하며 장중 채권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