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최신 콜센터 솔루션을 별도의 구축 비용 없이 클라우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콜센터'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구축형 콜센터는 서버 장비 설치와 시스템 유지 보수 등 별도의 구축·관리 비용이 필요했지만, '클라우드 콜센터'는 원하는 기간 동안 기능과 좌석 수를 선택하고 임대해 사용할 수 있어 구축형 콜센터에 비해 50% 이상의 비용이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클라우드 콜센터'에 대해 회선당 월 4만원으로 다양한 전화교환 기능과 호분배, 전광판, 통계 등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IVR, 녹취, 상담 애플리케이션 등 원하는 기능을 특화서비스로 추가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특화 기능을 추가해도 회선당 월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콜센터 비용을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이 외부 솔루션을 결합해 판매하는 타사와 달리, 약 1년간의 콜센터 시스템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PBX, IVR, CTI' 등 콜센터 전문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IVR(Interactive Voice Response)은 고객이 상담원과 연결되기 전까지 직접 데이터베이스(DB) 조회와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회사안내, 근무일·휴일, 근무시간·점심시간, 공휴일·기념일 등에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PBX(Private Branch eXchange)는 일종의 전화 교환기로 전화걸기와 받기, 착신전환, 호전달, 호대기, 당겨받기 등 기능을 지원하고, 컴퓨터로 전화 통화를 관리하는 개념인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은 콜센터의 핵심으로 다양한 호분배, 스크린 팝업, 통계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콜센터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말까지 클라우드 콜센터를 가입해 1년 이상 계약하는 고객에게 3개월의 무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기반통신사업담당 상무는 "클라우드 콜센터를 통해 콜센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음성기반의 클라우드 콜센터를 넘어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영상 콜센터를 제공하고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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