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17일 국내 스마트TV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ㆍ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TV 앱 이노베이션 센터’를 다음 달 중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방통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스마트개발자협회를 비롯해 삼성ㆍLG전자 등 TV제조사, 티브로드ㆍCJ헬로비전ㆍC&MㆍCMBㆍ현대HCN 등 5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KTㆍSKBㆍLGU+ 등 IPTV 사업자 3사다.
센터는 TV 앱관련 사업의 창업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개발자를 교육ㆍ양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TV 앱 이노베이션 포럼’ 운영을 통해 격주단위로 멘토링을 실시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우리나라가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TV시장을 석권했지만 스마트TV 분야에서는 핵심요소인 TV 앱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TV 앱 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스마트TV 분야의 카카오톡’ 같은 글로벌 앱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아이폰의 앱은 58만 개, 구글 안드로이드 앱은 40만 개를 헤아리는 데 비해 삼성ㆍLG전자가 확보한 앱은 1000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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