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증시에서의 유럽계 자금 이탈이 이후에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0 년 이후 신흥국 주식에서의 연속적인 자금 이탈은 이번을 포함해 총 6 번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연초 신흥국에 유입된 주식 자금 60%가 ETF(상장지수펀드)였던 만큼 이탈도 ETF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우리 증시는 '외국인 비차익 매도'로 인한 대형주 하락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달 들어 약 3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매도했고 이 중 절반이상은 유럽계 자금인만큼 이들의 자금 방향성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럽계 투자자 중 기관이 개인과는 달리 국내증시에 대해서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것은 지난해 초 신흥국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때와는 다른 흐름으로 이후 추가자금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자료: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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