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추가 급락 제한..불안장세 여전
2012-05-20 10:00:00 2012-05-20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사태의 영향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800선 마저 이탈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작년 저점수준에 근접한만큼 기술적인 반등 나올 시점이 임박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지난주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판단이다.
 
극심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다는 것은 최소한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1750선 전후에서는 추가 급락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급락을 되돌릴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리스를 중심으로한 유럽의 정국불안이라는 외부변수에 시장이 지배당하고 있어 당분간 이같은 불안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주 시장의 반등여부와 강도를 결정지을 핵심은 정책발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와 23일(현지시간) EU 정상회의를 통해 사태해결의 실마리가 도출될지가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는 유로존 경제의 성장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인데, 유럽투자은행(EIB)이 대출여력 확대를 위해 100억유로 규모의 신규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주 미국의 주택, 제조업, 소비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인 것도 분위기 전환차원에서 중요 일정이 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9월과 달리 올해 주요국 경기 및 기업이익의 전반적인 추이가 아직 우상향하고 있는 점, 즉 전체적인 펀더멘탈 흐름이 아직 살아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식펀드 자금이 순유입세를 나타내고 있고, 시장의 안전판으로서 연기금의 행보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우리투자증원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폭락이 국내 경제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침체에서 야기된 것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주가하락 속도보다 오히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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