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 윤진식 의원 소환조사
유동천 제일저축銀 회장에게서 2천만원 받은 혐의
2012-05-20 20:10:02 2012-05-21 08:29:0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71)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66)이 2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이날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유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0년 7월28일 재보선 후보 당시 유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후 4시30분쯤 귀가했으며, 유 회장으로부터 돈 받은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2007년 1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투자유치TF팀 팀장으로 활동했으며, 이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과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근무한 뒤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검찰은 윤 의원의 혐의에 대해 보완조사여부를 더 검토한 다음 조만간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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