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조정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부동산 가격은 올해에도 하락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5일 신화통신은 전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부동산 가격 추세와 관련 정책 전망을 담은 청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전과 같은 급격한 가격 폭락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거래량 역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리은핑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개발비용 상승으로 관련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보편화됐다"며 "개발업자들이 쉽게 가격을 내릴 것으로 보이지 않아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서는 "중국의 부동산 조정정책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며 "투기 수요 억제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 연구원은 "일부 기업과 지방정부가 수요 둔화에 대응해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구매제한 수단이 거래제한에서 대출제한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부동산 청서는 부동산세가 올해 안에 전국적 범위에서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며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혜택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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