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에 힘받은 바이오株..셀트리온·메디포스트 '급등'
2012-05-25 18:19:36 2012-05-25 18:20:0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지원으로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한 셀트리온(068270)은 오랜만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25일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8.21%(2300원) 오른 3만3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무상증자 발표로 급등세를 보인지 9거래일 만에 나온 급반등이다.
 
외국인이 55억원, 기관이 3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김혜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셀트리온 무상증자 권리락이 지난 24일부터 반영됐지만, 공시 날짜는 25일로 돼 있어 상승 효과가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메디포스트(078160)도 8.65%(6400원) 오른 8만400원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오전 1% 상승세에 머물다가 오후부터 매수 주문이 늘어나 최고 12%대까지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메디포스트가 최근 가격이 많이 빠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이오주들은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 지원비를 늘려준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줄기세포 R&D 한마당 페어’에서 바이오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줄기세포 연구성과 연계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인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구축한다”고 밝혔고,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당초 계획보다 67% 증가한 규모인 1004억원을 지원한다.
 
마크로젠(038290)은 6.05% 오른 2만2800원, SK케미칼(006120)은 4.77% 오른 5만2700원을 기록했고, 차바이오앤(085660)은 3.01%, 디엔에이링크(127120)는 9.79%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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