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52포인트 (0.19%) 내린 1만 2503을 기록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포인트(0.21%)하락하며 2833.34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지수는 1302로 0.6포인트(0.05%)로 소폭 약세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스페인 은행의 자금거래가 중단됐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지표는 양호했다. 미국의 5월 소비심리지수는 예상밖 호조를 보이며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톰슨로이터·미시건대학교 소비자기대심리지수는 79.3으로 전월 76.4보다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77.8을 웃도는 것이며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전문가들은 일자리증가 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유류가격 하락 등으로 소비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과 산업섹터가 0.5% 이상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캐터필라 0.67%, 보잉 0.66%, 휴렛패커드 0.6% 내리는 등 대형주들이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인텔 등 IT관련주는 상승세다.
한편, 미국 증시는 오는 28일 월요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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