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임금삭감 '칼바람'
2008-10-21 15:42: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그간 고임금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은행권에 '임금 삭감'이라는 칼바람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은행권 임금삭감 촉구' 발언과 관련해 시중은행들이 속속 임원급 인사의 인금 삭감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은행 등 모든 계열사 임원들의 임금을 이달부터 10%가량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도 내년 임원 임금을 삭감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신한은행은 임원들의 내년 임금을 동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앞서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내년 연봉을 5%로 삭감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 은행들이 지금의 고임금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며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