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 일본 증시는 우울한 글로벌 증시 부진에 동참하며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58.37엔(1.88%) 내린 8281.88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에서 전해진 악재에 시장이 힘을 잃었다.
끝을 알 수 없는 유로존 위기로 제조업 경기는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1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유럽 위기에서 상대적인 안전지대로 평가됐던 미국 경제역시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예상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만9000명에 불과했으며 실업률은 8.2%로 소폭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버팀목을 찾아볼 수 없다는 우려가 짙어졌다.
대외 환경 악화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수출주는 대부분이 약세다.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주가 3% 안팍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캐논, 후지필름, 파나소닉 등 전기전자업종 역시 2% 넘는 큰 낙폭 기록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3.97%),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2.15%) 등 금융주와 신일본제철(-3.55%), JFE홀딩스(-2.61%) 등 철강주 역시 하락 행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해운업(-3.94%)와 부동산업(-3.55%)의 흐름도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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