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유럽 위기 극복 남은 시간 3개월 뿐"
2012-06-04 21:09:42 2012-06-04 21:10:33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이자 금세기 최고의 펀드메니저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가 유럽 채무위기 극복을 위한 시간이 불과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이날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콘퍼런스를 통해 그리스가 2차 총선에서 EU의 긴축 조치를 받아들일 정부를 구성하면서 유로존 이탈을 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로스는 3개월 뒤인 9월부터 독일의 경제가 악화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자국의 추가 지원 방원방안을 만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에 따른 구조조정 방안 수용 효과가 지속되지 못하면서 3개월 뒤 위기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로스는 경제 위축만으로는 부채를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유로존 위기를 벗어나는 길을 부채 축소에서만 보고 있지만 은행 시스템 변호와 경쟁력 상승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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