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17포인트(0.37%) 오른 1만2460.9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70포인트(0.48%) 하락한 2831.02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4포인트(0.01%) 내린 1314.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의 깜짝 금리 인하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 출발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 격인 1년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타나자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입찰 성공 소식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다만 장 후반 전해진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다소 실망감을 안기며 이날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케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의회 연설에서 "유럽 위기와 미국의 재정감축이 미국 경제에 위험요인이 된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만 밝혀 구체적인 부양책 언급은 하지않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BBB로 3단계 낮춘 것도 유럽 위기가 여전함을 알리며 악재가 됐다.
종목별로는 전일 큰 상승세를 나타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88% 하락했다. 휴렛팩커드와 JP모간체이스 역시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1% 안팍의 내림폭 기록했다.
MS기반의 윈도우폰 점유율이 4년 안에 아이폰을 따라 잡을 것이란 전망이 전해지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1% 하락했고 애플은 0.24% 올랐다.
이 밖에 P&G(1.55%), 보잉(1.35%), 홈디포(1.26%) 등이 상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알코아(-0.93%), 인텔(-0.50%), 구글(-0.40%) 등은 하락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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