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마일리지 제도 개선 이달 중 완료"
SKT·KT,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만 다소 늦어져
2012-06-08 13:22:39 2012-06-08 13:23:1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동통신사의 마일리지 제도 개선이 이달 중에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행과정에서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등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의 개선안보다 늦어진 사항도 있지만 그 외의 사항에 대해 SK텔레콤과 KT는 마무리했고, LG유플러스도 이번달 내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해 8월 이통 3사 마일리지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방통위가 개선사항으로 지적한 부분은 ▲결제 가능한 요금항목의 확대 ▲자동 요금결제 방식 도입 ▲유효기간 연장 ▲소멸시점 알림 서비스 등 활용 편의성 제고 ▲문자메시지서비스(SMS)나 이메일 발송 등을 통한 인지도 제고 등이다.
 
뉴스토마토가 지난해 12월 확인했을 때 마일리지 소멸 전 SMS 알림 서비스와 최근 1년간 마일리지 미사용자 대상 반기 1회 SMS·이메일 발송 등은 이통 3사 모두 시행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6개월이 지난 지금 SK텔레콤과 KT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사항만 계획된 시기보다 다소 늦어졌고, 다른 사항은 계획대로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까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늘리기로 했었지만, 두달 가량 늦은 지난달 29일에야 이를 개선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29일 레인보우포인트의 소멸유효기간을 2012년 5월부터 5년에서 7년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KT는 지난해 11월 개선하기로 했던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사항을 4개월여 늦어진 지난 3월에 완료했다.
 
마일리지 제도 개선으로 2007년 2월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2012년 2월에 소멸되며, 2007년 5월에 적립된 포인트는 원래 2012년 5월에 소멸돼야 하지만 유효기간 변경으로 2년 연장된 2014년 5월에 소멸되는 것.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발이 늦어진 사항은 방통위에 양해를 구하기도 했고,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2개월 정도 늦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그래도 상반기 중 개선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에 모든 사항에 대한 개선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개선안을 보면 마일리지를 이용한 데이터 통화료 결제나 요금 자동결제,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등의 사항은 이번 달까지 완료하기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전산시스템 통합을 이유로 타사보다 개선 완료 시기를 다소 늦게 잡았다.
 
한편, 이통사의 마일리지로는 SK텔레콤(017670)의 레인보우포인트, KT(030200)의 보너스 마일리지, LG유플러스(032640)의 ez포인트가 있으며, 사용요금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고객들이 이를 요금 결제나 콘텐츠 구매, A/S 비용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마일리지인 ez포인트. 위의 탭에 ez포인트 사용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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