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폭증한 이통사, 이젠 '콘텐츠 차별화' 경쟁
LG유플러스, 50%할인된 U+HDTV 월정액 상품 출시
SKT, 2만원 상당 'T프리미엄'..KT, 지니팩·올레티비 나우팩
2012-06-08 12:43:59 2012-06-08 12:44:3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TE 가입자 수가 640만명을 넘어서는 등 가입자 수가 크게 늘자 통신사의 콘텐츠 차별화와 가격할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요금제에 이어 커버리지, 속도 경쟁과 함께 콘텐츠 경쟁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5일부터 LTE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U+HDTV 등 LTE 전략 서비스를 결합한 LTE 뮤직모아/LTE HDTV모아/LTE 다모아 등 총 3종이다.
 
LTE 다모아 상품의 경우 뮤직 무제한 스트리밍, U+HDTV 등 총 1만6700원 상당의 서비스를 55.1% 할인된 월정액 75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5월까지 LTE72 요금제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2개월동안 U+HDTV를 무료 제공했던 프로모션도 9월까지 연장했다.
 
프리미엄 콘텐츠를 집중 공략했던 SK텔레콤(017670)은 매월 LTE 62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최신영화, 게임, E북 등 2만원 상당의 'T 프리미엄' 콘텐츠를 올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출시 두달 만에 콘텐츠 다운로드 37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6월 중에는 'T 프리미엄'에서 LTE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VOD 콘텐츠를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건축학개론>, <댄싱퀸> 등 최신 인기영화 등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빨라진 LTE에서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를 기대했지만 유료 콘텐츠 요금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해 'T 프리미엄'제공으로 콘텐츠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가장 늦게 LTE시장에 뛰어든 KT(030200)도 콘텐츠 특화에 나섰다.
 
지난 4월 출시한 '지니팩'은 월 4000원으로 데이터나 콘텐츠 이용료 없이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니팩'은 이 상품을 가입하지 않아도 지니앱을 설치하면 스폰서존에서 매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KT는 실시간 방송과 VOD를 볼 수 있는 '올레티비 나우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KT관계자는 "월정액 5000원만 내면 60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편의 VOD가 포한된 '올레티비 나우'를 즐길 수 있다"며 "기존 데이터에 3기가 데이터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통3사의 LTE가입자 수는 SK텔레콤 300만, LG유플러스 240만명, KT 100만명으로 총 640만명이 LTE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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