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은 8일 열린 철의 날 기념식에서 "산동시멘트나 목단강제지 등의 매각을 추진해왔고 일부 매각했다"면서 "인수할 때부터 무수익 자산이나 향후 전망이 없는 사업 매각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 회장은 "2분기가 1분기보다 나아졌지만 6월 들어 중국의 철강시황이 안 좋은 쪽으로 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업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하반기에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로서는 유로존의 위기극복과 중국 경제·철강산업의 추이에 따라 우리 업계의 상황이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독일 티센크루프의 브라질, 미국 공장 인수와 관련해서는 "검토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철강업계의 근심거리인 수입철강재에 대해서도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국내시장에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철강재가 수입되고 있는데, 공정한 경쟁과 협력의 룰을 지켜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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