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엔씨소프트(036570) 지분을 추가로 더 살 것으로 예상되고 두 회사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슨은
게임하이(041140),
JCE(067000) 등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을 매입한 다음에도 추가로 지분을 늘렸고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도 후속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넥슨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엔씨소프트 기업가치에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주당 매매가격이 25만원으로 경영권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지 않은 것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경영권을 넥슨으로 이전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김택진 대표는 주식 매각 대금으로 넥슨 재팬이나 넥슨 홀딩스(NXC) 지분을 매입하거나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홍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측은 김정주 넥슨 대표와 김택진 대표간의 의견 교환은 2년 전부터 있었고 최근 외산 게임들이 흥행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보고 전격적으로 합의했을 뿐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흥행 가능성을 낮게 본다거나 실패할 경우의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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