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HMC투자증권은 11일
한섬(020000)에 대해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을 이어가겠지만 불황기에 강한 업종인데다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초 하락세 전환 이후 한달간 절대 주가가 17.% 하락해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하락했다"며 "1분기 영업실적 둔화나 경쟁력 악화보다는 영업활동에 부정적인 대내외 요인이 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084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1% 감소가 불가피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실적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소비경기 침체로 판매율 하락과 평가손 확대, 고정비 부담 증가 등에 따라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방시, 셀린느, 발렌시아가 등이 계약 만료로 올 3분기 중 철수하겠지만, 신규 상품 브랜드의 적극적인 입점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고,
현대백화점(069960) 명품 매입 부분도 취급할 것으로 보여 매출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성 대비 저평가를 감안했을 때 불황에 강한 한섬에 집중할 때"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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