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ENVEX 2012’서 전기자동차 전시
2015년 양산체제 구축 목표
2012-06-11 12:38:52 2012-06-11 12:39:4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차(003620)(대표이사 이유일)가 국책과제로 진행중인 전기자동차를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2)’에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ENVEX 2012’는 국내·외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 전시, 소개를 통해 친환경 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기술실용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국내외 3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쌍용자동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Korando C’ EV의 기술을 Base로 환경부의 ‘친환경차 보급확산기술’ 국책과제인 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REV 차량은 근거리 운행시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이후에는 내연기관의 지원을 통해 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차량에 탑재된 5kW급 또는 10kW급 소형 고효율 온보드 제너레이터(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최고속도 150km/h, 총 주행거리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심형 중거리용 전기자동차다.
 
쌍용자동차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주)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개발 1단계인 2014년까지는 전기자동차 설계 및 개발 등 선행연구개발을 통한 EV 기술 확보할 방침이다.
 
2단계로 2015년까지 차량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클린 디젤 엔진 개발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와 2011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Korando C’ EV와 콘셉트카인 ‘KEV2’를 전시한 바 있다.
 
현재 2륜 및 4륜 구동형 전기자동차 콘셉트로 배터리 수명, 충전시간, 주행거리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EREV와 Pure EV 두 가지 타입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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