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가 협력사의 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2일 경북 포항소재 포스코 글로벌안전센터에서 국내 철강업체와 철강산업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를 열고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협력업체에 대한 위험성 평가와 기술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모기업과 협력업체는 공생 협력단을 구성하고, 모기업은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상태를 평가, 안전보건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 비용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이 96.6%를 점유하고 있는 철강산업은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57.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협력업체에 해당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지난해 다치거나 사망한 근로자는 2442명으로 전체 철강산업 재해자의 8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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