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브라질 제철소 자금조달 마무리
산은 등과 5천억 신디케이티드론 계약
2012-06-12 13:30:00 2012-06-12 15:14:54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국제강(001230)이 브라질 제철소 투자를 위해 산업은행 등 대주단과 5천억원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브라질 제철소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신디케이티드론의 대주단(은행단) 구성은 산업은행이 2000억원, 정책금융공사가 1500억원, 하나은행 750억원, 외환은행 750억원이다. 동국제강은 총 5천억원을 2500억원씩 6년, 7년으로 분할해 조달한다.
 
신디케이티드론이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은행단을 구성해 공통조건으로 일정 자금을 대출해주는 자금조달 방식이다.
 
브라질 제철소에는 총 24억3400만달러가 투입된다. 동국제강은 30% 지분에 해당하는 7억3000만달러를 납입하기로 돼있다. 이중 3000억원은 이미 납입한 상태로, 나머지는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으로 확보됐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이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브라질 합작법인 자본금 투자 5천억원 신디케이티드론 협약식을 마치고 류희경 산업은행 부행장, 이동춘 정책금융공사 이사, 강신목 하나은행 부행장, 조영걸 외환은행 본부장 등 대주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8월부터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ara) 주에 연산 300만톤 규모의 고로 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7월 토목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5년 완공예정이다.
 
이 제철소는 동국제강 외에도 세계적인 광산업체인 발레(Vale)가 50%, 포스코가 20% 지분으로 참여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2월 산업은행과 포괄적 금융서비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5월말부터 브라질 제철소 건설 지원을 위해 관리, 물류, 구매, IT, 설비 등의 전문 인력을 현지에 직접 파견하고 있다. 올해 총 20명 내외를 파견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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