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맹목적인 낙폭과대주 매집은 오히려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최저가매수(Bottom-Fishing)의 정석인 합리적인 낙폭과대주 매수전략과 역발상 투자에 근거한 업종과 종목을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2차 총선과 7월 초 유로존 ESM 출범 시점이 안도랠리의 타겟으로 안도랠리의 1차 목표치는 그리스 총선 이후 무너졌던 코스피 1900포인트 고지 회복에 있다”며 “그리스 2차 총선을 전후한 지수 조정은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안도랠리 기대감은 과거처럼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의 반등을 떠올리게 할 것이지만 맹목적인 낙폭과대주 매집은 오히려 위험을 자초할 수 있어 업종과 종목선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최저가매수(Bottom-Fishing)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낙폭과대주 매수전략과 시장과 맞서는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
합리적인 낙폭과대주를 매수하기 위해선 절대가격과 실적, 그리고 밸류에이션의 조합으로, 역발상 투자는 현재의 불리한 상황보다는 가까운 미래의 업황 회복에 무게를 두고 선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근거한 유망섹터는 디스플레이, 은행, 에너지며 역발상 관점에서는 기계, 화학, 철강업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
하나금융지주(086790),
SK이노베이션(096770),
LG패션(093050),
LG화학(051910),
한국금융지주(071050),
포스코(005490),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안도랠리의 첨병으로 세워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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