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경기부양 기대감에 하루만에 반등하며 전날 하락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도 유럽 채무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대의 상승 랠리를 펼쳤다.
유럽증시는 신용평가사 피치는 18개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등급 강등이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받아드리는 분위기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전날 하락을 만회하면서 1%대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은 축소된 양상이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22%) 오른 1858.86을 가리키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줄이긴 했지만 8억원 매수 중이고, 개인도 29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만이 74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 173억원, 비차익거래 168억원 등 총 34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6%), 철강·금속(-0.07%)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2.1%), 화학(0.84%), 운송장비(0.54%), 운수창고(0.58%) 등이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3.51포인트(0.74%) 오른 475.48을 가리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68.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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