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스마트카 시대 맞아 '투 트랙' 성공질주
2012-06-13 10:08:33 2012-06-13 10:09:18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비게이션 시장의 강자 팅크웨어(084730)가 변화하고 있다.
 
주력분야인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쟁 격화로 주춤했던 팅크웨어는 '블랙박스'라는 성공 고속도로를 발판으로 명가 부활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유비벨록스(089850)를 최대주주로 맞아 '스마트카' 선두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블랙박스로 중소형 명가 부활
 
내비게이션 명가로 승승장구 했던 팅크웨어는 중소 경쟁업체의 난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감소로 이후 외형성장이 정체돼왔다.
 
2008년 5만원에 육박했던 주가는 2009년 1만원 아래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블랙박스 등 신규사업 진출로 영업이익율을 두 배가량 끌어올리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말 1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던 팅크웨어는 지난 4월 이후 2만원선을 돌파하며 4년여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초대비 70%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시장의 급성장 속에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대에 나서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통신형 내비게이션 등의 매출이 더해져 더욱 탄력을 더할 것"라고 분석했다.
 
◇'투-트랙' 전략, 스마트카 시대 견인
 
증시 전문가들은 내비게이션의 성장기와 유사하게 정책 수혜 기대감을 보이는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성이 팅크웨어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다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이외 또 다른 동력을 추가한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스마트카 선도기업인 유비벨록스(089850)를 최대주주로 맞아들인 이후 관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팅크웨어는 올해 하반기중 국내 주요 통신사와 손잡고 SK텔레콤(017670)의 '티맵'과 유사한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태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팅크웨어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25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5%, 107% 증가한 224억원, 17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중국 전체지역을 3D로 구현한 내비게이션 사업도 막바지 조율단계에 와있다"며 "이르면 상반기중 사업진출을 통해 수익다각화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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