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이랜드는 올 하반기 중국시장에서 선보일 고급 패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현지에서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자리에는 중국 명품 구매 담당자들이 참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랜드는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 워터하우스 호텔에서 이랜드가 M & A한 브랜드를 중국 유통관계자들에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패션쇼에서 소개된 브랜드는 '벨페', '만다리나덕', '수토 만텔라시', '코치넬레' 등 그동안 이랜드가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M&A해 온 이탈리아 브랜드들이다.
수토 만텔라시는 이탈리아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화로 평균 가격이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 제품이다.
이랜드는 가방, 스포츠 아웃도어, 구두 등 다양한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의류중심의 중국 이랜드 사업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완다그룹(万達集團), 바이렌그룹(百蓮集團), 바이셩그룹(百盛集團) 등 중국 100대 백화점 총경리(국내 CEO 해당)과 명품층 담당자 등 300여명이 패션쇼를 참관했다.
바이렌그룹은 전 세계에 250개의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매출 500대 기업 중 16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렌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에 입점해야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패션쇼에 유수의 유통업계 최고경영자들의 직접 참석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중국 이랜드의 위상을 반증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들의 향후 사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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