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도 사흘만에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전날 미국증시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웃돌고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강한 흐름을 보였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 하반기까지 하루 산유량 한도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관망세가 짙다. 전날 장 막판 강한 매수를 보여준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팔자'를 보이면서 지수는 전날 회복한 1870선에서 미끄러져 1860선 초반까지 밀렸다. 하지만 개인에 더해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1860선 지지력 시험에 들어간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6포인트(0.55%) 하락한 1861.12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0억원, 6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677억원 나홀로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차익거래 8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94억원 매도로 총 8억원 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종목들이 우세하다. 전기·전자(-1.71%), 제조업(-0.78%), 보험(-0.55%), 통신업(-0.51%) 등이 내리는 반면, 은행(0.38%), 증권(0.22%), 운수창고(0.2%), 종이·목재(0.17%)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2%대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1.38포인트(0.29%) 오른 473.41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163.4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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