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15년째 몽골 장학사업..우호증진 가교
2013년도 몽골 장학생 8명 선발..지난 1998년부터 총 106명 지원
2012-06-15 11:02:20 2012-06-15 11:03:49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진그룹이 몽골 장학 사업으로 한·몽골 간 우호 증진과 민간 외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지난 14일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대한항공 지점에서 2013년도 몽골 장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시험을 실시했다.
 
몽골 교육부와 일우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면접시험에는 필기시험을 통과한 24명의 몽골 젊은이들 가운데 학사과정 4명, 석사과정 4명 등 모두 8명이 선발됐다.
 
이날 선발된 8명은 울란바토르 내 어학원에서 7개월 간 한국어 연수과정을 이수한 후 내년 3월1일부터 인하대, 한국항공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은 4년, 석사 과정은 2년간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갈고 닦는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학비, 생활비, 한국어 연수비용, 의료 보험 비, 졸업 앨범, 졸업 논문 비용 등 학업에 필요한 일체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한진그룹은 지난 1998년부터 장학제도를 설립, 매년 5~10명 정도의 몽골 젊은 인재들을 선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몽골 장학생은 98명으로 이번 선발 장학생 8명을 포함하면 106명에 이른다.
 
한편 몽골 장학제도는 지난 1996년 당시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 대통령 예방 시,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몽골 발전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고급인재 양성 지원 요청을 받아 양국 간 친선 및 우호 증진을 위해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